앤비젼

앤비젼의 근본적인 고민, 전략, 가치, 그리고 원칙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겸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공적인 기업과 훌륭한 삶의 가장 중요한 덕목 역시 겸손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겸손이란 무엇일까?’ 라는 고민을 하다가, 국어사전을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국어 사전에는 ‘겸손’이 ’남에게 자기를 낮추어 순하게 대하는 태도’라고 정의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겸손을 실천하고자 저를 낮추고 순하게 하려 노력하였지만, 노력을 하면 할수록 제가 겉과 속이 다른 가식적인 사람이 되어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목적이 이끄는 삶’ 이라는 책에서 혼란스러운 저의 머리를 명확하게 해 준 겸손의 정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겸손은 스스로를 낮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를 덜 생각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더 생각하는 것이다.
겸손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

이 정의를 통해서 겸손은 관계에서의 상대적인 높낮이가 아니라 중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과 기업은 자신들이 가진 제한된 자원을 이용하여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최대한 채우고자 합니다. 심지어 자신의 제한된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자원을 빼앗아 자신의 것을 채우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자원을 남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관계에서의 벽을 쌓습니다.그렇지만 겸손한 사람, 즉 다른 사람을 더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오히려 관계에서의 다리를 놓습니다. 겸손한 사람의 섬김과 자원을 지원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만은 사람들 사이에 벽을 쌓지만 겸손은 다리를 놓고, 관계를 부드럽게하며, 더 온화하게 해주는 기름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앤비젼은 겸손하게 구성원, 고객, 파트너, 그리고 사회에 Supporting Your Vision의 가치를 제공하겠습니다. 그것이 앤비젼이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